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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려대학교 민사법학회 학회지 탑되리 격려사 (2004년)

격 려 사 명 순 구(민사법학회 지도교수) 가을이 무르익던 어느 날 오후 학교 오솔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맑은 햇살을 받은 단풍잎이 빨간 빛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을 단풍을 처음 보는 것이 아니었는데 그날의 단풍은 왜 그리도 아름답게 다가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단풍과 햇빛이 멋진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사법학회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민사법학회는 서로 다른 젊음들이 모여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조화의 한 모습이 학회지 ‘탑되리’입니다. 열 번째의 ‘탑되리’ 발간을 축하합니다. 2004년 1학기 초에 민사법학회 임원들이 연구실로 찾아와 한 해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저는 시간이 되는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會計學을 같이 공부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의 충고에 따라 올해 민사법학회의 모임에서는 10여 명의 회원들이 회계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수의 의견에 따라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회계학 학습모임에 참여하여 공부했던 경험이 앞으로 법학도로서 학업을 계속하고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는 企業의 살림살이도 읽을 줄 모르면서 법률가로 활동한다는 것이 어려운 세상입니다. 법학도가 공부하여야 할 것이 어찌 회계학뿐이겠습니까? 경쟁력을 구비한 법률가가 되기 위한 준비는 여러 각도에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탑되리’ 제10호의 출간에 소요되는 비용은 ‘SG 신용정보’의 김용덕 사장님(고려대 법학과 73학번)께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벌써 여러 차례 학회지 발간을 후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김 사장님의 후배 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고려대학교 민사법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귀한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4년 12월 4일 명 순 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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