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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보성전문, 시대 · 사회 · 문화』, 고려대학교 파안연구총서 공감 3권, 세창출판사, 2020


2019년 11월 9일 오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1919년 보성전문, 시대·사회·문화”였습니다. 부제는 “1919년 3·1운동의 원천 보성전문,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학문으로 조망하고 음악으로 새기다”였습니다.

독립운동사·사회문화사·국제정치사 등의 시각에서 3·1운동의 의미는 그야말로 묵직한 사건이며, 그 중심부에 보성전문학교가 있었습니다. 보성전문의 역사를 이은 고려대학교가 오늘날 3·1운동을 각별하게 기념해야 할 이유입니다.

학술회의의 주제는 인문·사회과학을 넘어 건축·음악에 이르는 예술 분야까지 확장되어 진행되었습니다. 학술회의의 주된 흐름을 정리하면 대강 이러합니다. 첫째, 3·1운동의 가장 큰 배경으로서 국제정치적 시각을 관찰하고 3·1운동의 원인·결과와 관련하여 헌법 내지 공법적 의미를 검토했습니다. 둘째, 3·1운동 시대 고등교육제도 일반을 검토하고 그 토대 위에서 보성전문학교의 교육체제를 사료를 발굴하면서 관찰했습니다. 셋째, 3·1운동 시대 보성전문에서 이루어진 교육 내용을 법학, 경영·경제학의 분야에서 검토했습니다. 넷째, 3·1운동 시대에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특별한 분야로서 미디어, 건축, 음악을 선정하여 당시 보성전문이 담당한 각별한 역할을 학술적으로 논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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