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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뮤추얼펀드.은행부동산신탁 어떻게 다른가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구조조정부동산펀드(뮤추얼펀드), 은행 부동산투자신탁 등 3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상품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실제 일반인들이 투자할 때 차이점은 무엇일까. 3가지 상품 모두 운영 주체가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전문 투자한뒤수익금을 배당 형태로 배분해 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리츠와 뮤추얼펀드는 회사형이어서 증시 상장을 전제로 하는 반면은행투자신탁은 계약형으로 상장이 안된다. 따라서 리츠와 뮤추얼펀드는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신탁은 수익증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부동산 특성상 배당금이 주 수입원이 되지만 리츠와 뮤추얼펀드의 경우 주가가오르면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다. 거꾸로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는 주식값이 떨어져손해를 볼 위험도 그만큼 크다. 은행 투자신탁은 이자와 비슷한 배당금이 수입의 전부이지만 수익률이 비교적안정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현재로선 3가지 상품 가운데 어느쪽 수익률이 가장 높을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세제 혜택면에서는 뮤추얼펀드가 가장 유리하지만 투자 대상은 리츠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다. 은행 부동산투자신탁도 지금까지 발매된 상품이 총 1740억원에 불과하지만세제혜택까지 주어지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은 리츠다. 리츠가 순수 토지를 제외한 모든 부동산(개발사업도 가능)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반면 이번에 나오는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기업 구조조정용 부동산에만 투자한다는 게 다르다. 또 전자가 상법상 실체가 있는 주식회사인 반면 후자는 서류상으로만 설립하는페이퍼 컴퍼니라는 점도 다르다. 법인 성격에 따라 주어지는 세제 혜택은 물론 몸집을 불리는 방식에서도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리츠는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할 때마다 증자를 해야 하지만 뮤추얼펀드는소규모 회사를 필요할 때 여래개 설립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자료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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