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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란?

ABS는 Asset Backed Security로 자산담보화 증권이라 불리우며,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하여 발행된 증권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곧 대출 채권이나 외상 매출 채권 등과 관련된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증권을 지칭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여러 기업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 주었다고 하죠. 그럼 이 은행은 그 대출에 대해 만기일이 되면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겠죠. 이 권리는 대출 당시의 대출계약서 등으로 A은행의 서류철에 보관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은행은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비율 등으로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 받게 되죠. 그래서 너무 많은 대출은 BIS비율을 떨어뜨리므로 어느 정도는 줄이고 싶어 한답니다. 그 외에도 유동성 확보 차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 동안 많이 해준 대출을 현금으로 바꾸고 싶어 하죠. 그런데 대출해 간 기업이나 개인이 당장 돈을 갚을 순 없죠. 엄연히 대출만기일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A은행은 이 대출 계약서(=대출채권)를 제3자에게 팔고 싶어하기에 ABS가 생긴 것입니다. 다음으로 ABS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은행은 주선기관(Arranger)을 통해 SPV(Special Purpose Vehicle)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세웁니다. 한마디로 종이회사(Paper Company)죠. 이 회사에서 은행이 가지고 있는 대출채권들을 삽니다. 그런 후 이 SPV는 매입한 대출채권을 담보로 해서 종이 쪼가리를 발행하는 거죠. 물론, 이때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 등급도 받습니다. 이 종이 쪼가리가 ABS 즉, 자산유동화증권이죠. 보통 여러분이 알고 있는 채권(국공채, 회사채 등)은 해당 기관이나, 기업 자체의 신용도를 평가해서 발행하죠. 그런데 이 ABS는 SPV가 매입한 매출채권 등의 자산(금융자산)을 담보로 해서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고 채권을 발행하는 겁니다. 이 증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발행되는데 선순위채와 후순위채으로 나뉩니다. 보통 선순위채는 증권사 같은 주간사회사(Underwriter)가 인수해서 투신사나 보험사, 연기금 같은 자산운용사에 팝니다. 물론 매각 대금은 SPV를 거쳐 은행으로 가겠죠. 그리고 후순위채는 보통 은행이 다시 되삽니다. 하지만 후순위채는 BIS비율 계산시 오히려 수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니 일거양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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